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무실에서 뒷자리에 앉은 동료 직원의 '입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직 후 새로운 사무실에서 적응 중이라는 회사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비염 환자'라고 소개한 A씨는 "뒷자리에 앉은 직원 입냄새가 진짜 핵폐기물급"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뒷자리 직원이) 술을 매일 마시는지 '술냄새+입냄새' 컬래버가 몰아치며 코를 공격한다"면서 "그가 숨을 쉴 때마다 내 코를 부들부들 떨리게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해 "성격이 착하고 모난 구석이 없으며 너털웃음을 잘 짓는다"면서 "호감은 가지만 정말 냄새 만큼은 어찌할 수가 없어 암담하다"고 했다.
A씨는 "몸에서도 입냄새가 날 정도"라면서 "틈만 나면 후각이 마비돼 아무리 업무가 바빠도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디퓨저(방향제)라도 책상에 놓고 일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동료의) 몸에 페브리즈 뿌려주고 남은 것을 먹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고 털어놓는 누리꾼부터, 아무리 그래도 '페브리즈 발언'은 너무 심했다는 누리꾼까지 다양한 의견이 온라인 상에 올라왔다. "자신한테는 체취가 나지 않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을 강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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