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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군데서 음식 주문해놓고 잠수…“XX 번지 주문받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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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4 10:34:54 수정 : 2021-10-14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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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열 군데가 넘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놓고 연락이 끊기는 일이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 13일 자영업자가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 여기저기서 다 시키고 잠수탄 사람이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서울 성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대행(업체) 공지로 올라왔다. 뭐하러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대행업체의 공지 내용을 캡처했다.

 

캡처한 내용에는 “XX 번지 주문받지 말아 달라. 지금 장난 전화로 음식 시키고 전화도 꺼 놨다”며 “XXX 주문 건이다. 온갖 대행사가 다 와 있다. 주문한 물건 파악된 것만 10개가 넘는다”고 적혀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보상 청구해야 할 것 같다”, “요즘 같은 시국에 그런 장난을 치나”,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한 뒤 음식 받고 잠수타는 사람도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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