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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노인 임신…낳으면 세계기록

입력 : 2006-03-08 15:52:00 수정 : 2006-03-0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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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할머니가 임신해 중국이 떠들썩하다. 7일 중국 후난(湖南)성 언론매체에 따르면 롄위안(漣源)시에 사는 주위메이(朱玉梅)라는 이 여성은 팔순을 2년 앞두고 9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 여성은 1970년대부터 추진된 산아제한 정책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60세 장남을 비롯해 4남4녀를 낳았다. 중국 언론매체는 80세 가까운 노부부가 지난해 의기투합해 동침한 것이 세계적인 기록을 낳게 됐다고 전했다.
주 할머니의 건강은 매우 좋은 상태로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꼭 아기를 낳겠다”고 말했다. 자녀들은 “78세 노인이 아이를 가진 것도 세계 기록이지만, 아기를 낳으면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며 기네스북 세계신기록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강호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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