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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성 역할 편견'' 없앤다

입력 : 2006-09-18 17:47:00 수정 : 2006-09-18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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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부터 내용 및 표현 대폭 수정 ‘돈 버는 아빠’, ‘살림하는 엄마’ 등 남녀 성역할에 대한 선입관을 갖게 하는 교과서 속 표현과 내용이 대폭 수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바뀐 성역할과 저출산·고령사회 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현행 사회와 실과(기술·가정), 도덕 교과서의 내용을 2007학년도부터 수정·보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교과서 속 고정화된 남녀 성역할 등과 관련된 내용이 바뀌고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사회적 대응활동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교과서 본문 및 삽화 등에 단골로 등장했던 ‘일하는 아빠’, ‘가정주부 엄마’ 등의 상투적인 표현 대신 여성의 사회 진출과 가사 분담이 일반화된 실정에 맞춰 ‘일하는 엄마’ ‘가사 돌보는 아빠’ 등의 표현이 사용된다.
또 저출산 사회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이를 덜 낳아야 선진국이 된다’는 식의 표현과 가족 계획의 성공만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없애고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과 우리 정부의 출산 정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추가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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