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름은 민준에 이어 민재(1733명), 지훈(1581명), 현우(1581명), 준서(1485명) 등 순으로, 여자 이름은 서연에 이어 민서(2718명), 수빈(2367명), 서현(2179명), 민지(2163명) 등 순으로 많았다.
대법원은 한 세대(30년) 전인 1975년에는 남자 이름으로 정훈(2286명)이 가장 많았고 성호(1789명), 성훈(1756명), 성진(1745명) 등처럼 ‘성’자 이름이 유행했고, 여자 이름으로는 미영(9129명)에 이어 ‘은’자가 들어가는 은정(9012명), 은주(8732명), 은영(8159명) 등이 즐겨 쓰였다고 소개했다.
이보다 앞선 세대 격인 1945년에는 남자 이름은 영수(835명), 영호(710명), 영식(622명)이 1∼3위를 차지했고, 여자 이름은 영자(9298명), 정자(8995명), 순자(8314명) 등 ‘자’자로 끝나는 이름이 많았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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