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은 영화에 대한 초점이 한채영의 노출과 베드신 수위에만 맞춰진 것이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으려면 당연히 노출이 먼저 아니겠어요?”라고 웃음을 지은 뒤, “당연한 일인데요, 뭘.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나면 베드신이 중심이 되는 영화가 아니란 걸 아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 해봤던 연기라 어느 정도 걱정은 했지만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어요”라며 “남편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남편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아요. 어차피 일이라고 이해해 줘요”라고 덧붙였다.
‘와일드 카드’ 이후 4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한채영은 이번 ‘지금 사랑’에서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남편(이동건)과 살고 있으나 한번도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한소여 역을 맡았다.
극중 한소여는 남편에게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상한 남편 선배(박용우)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껴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이 과정에서 한채영은 박용우와 그동안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지금 사랑’은 한채영 외에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글 홍동희, 사진 유성호 기자 mystar@sportsworldi.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