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젊은 남자 배우들이 잇따라 군에 입대해 눈길을 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박상준 감독, 노비스엔터테인먼트·필름큐엔터테인먼트 제작)에 배기로 역의 이문식과 함께 또 다른 마을금고 털이범으로 등장하는 만수 역의 박효준이 지난 2월7일 촬영이 끝난 후, 영화의 개봉을 보지 못한 채 9월17일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박효준뿐 아니라 이문식과 함께 영화 ‘마파도’에 출연했던 이정진도 ‘마파도’의 개봉 전인 지난 2005년 2월28일 군에 입대했다. ‘마파도’는 이정진의 군 입대 후인 3월에 개봉했다.
이와 관련 이문식은 “내가 군대 보내는 전문가도 아닌데 젊은 후배 남자 배우들이 나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면 그 영화의 개봉도 보지 못한채 군대에 간다. 그래서 이상한 오해까지 받는다”며 “국방부에서 내게 표창장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한편,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은 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마을금고 털이에 나선 배기로와 전문 은행 털이범인 만수 일당의 좌충우돌 코미디물이다. 15세 관람가.
스포츠월드 글 한준호, 사진 김두홍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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