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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의 마술사' 케니 지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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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4-25 11:10:55 수정 : 2008-04-25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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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올림픽공원 홀서 내한공연

우리나라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Kenny G·사진)가 봄기운을 가득 안고 2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케니 지는 이번 공연에서 탱고, 볼레로, 차차차 등 매혹적인 라틴 리듬이 더해진 새 앨범의 수록곡들과 그간 발표해온 히트곡을 망라해 보여준다.

지난 3월 6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 ‘리듬&로맨스’에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실험을 한 케니 지는 이번 공연에서 달라진 음악을 한국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라틴 앨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앨범은 다양한 라틴 리듬을 받아들여 감미로운 ‘케니 지 표’ 선율과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팬이 많은 그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곡도 눈길을 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피처링한 ‘미라메 바일라’가 스페인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돼 친근하게 다가온다.

색소폰 연주자로서 이례적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케니 지는 그의 ‘브레슬레스’(1992) 앨범을 미국에서만 1200만장 넘게 팔며 ‘다이아몬드 앨범’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이아몬드 앨범은 100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에 주어지는 것으로 연주 앨범으로는 케니 지의 음반이 유일하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 무려 4년여 동안이나 머문 스테디셀러로 기록되어 있으며 감미로운 연주를 앞세운 1994년 발표작 ‘미러클’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웬만한 팝 음악계의 슈퍼 스타들은 한 번씩은 그와 협연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군림하며 ‘색소폰의 마술사’라고 불린다.

케니 지의 공연은 단조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관객을 몰입시키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그의 내한공연 ‘케니 지 라이브 인 서울’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02)563-0595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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