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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누리꾼, 사이버 공간에서도 독도 도발

관련이슈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입력 : 2008-07-16 17:02:44 수정 : 2008-07-16 1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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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의 독도에 대한 도발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16일 온라인 업계에 따르면 미국 린든랩의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라이프' 내에 민간외교 단체인 코리아스코프와 국내 이용자 커뮤니티인 조이윈드가 함께 만든 독도 지역에 최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들어와 일장기를 게양하고 일본 군가를 틀어놓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이달초에는 `세컨드라이프 제국 애국결사'라는 문구와 일장기를 새긴 차량이 독도 지역에 진입해 소란을 벌여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서비스 운영진측이 일장기를 치우고 해당 계정을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이들의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계정 차단 등 조치 후에도 일부 이용자들이 닌자 복장을 입고 독도 지역에 건너와 "전쟁을 하자"는 등 이용자들을 자극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국내 이용자들은 포털 다음의 아고라를 통해 사이버 독도를 지키자는 모금청원 운동(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53158)을 추진하는 등 독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성금을 모아 일본 이용자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사이버 경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이용자의 `도발'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독도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세컨드라이프 국내 최대 이용자 커뮤니티인 `조이윈드'의 운영자 강현우(25)씨는 "독도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들어 일본 이용자들의 `도발'로 곤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사이버 지역에서 독도를 지키는 활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린든랩이 개발한 세컨드라이프는 3차원 온라인 가상세계를 구현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최근까지 1천4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국내에는 2만여명의 이용자들이 활동중이다. 세컨드라이프 내 독도 지역에는 독도 박물관과 홍보 영화관, 휴게실 등이 마련돼 세계 이용자들을 상대로 독도 알리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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