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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누드 촬영은 발레 위한 리허설일 뿐"

입력 : 2008-08-18 11:10:15 수정 : 2008-08-18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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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지난 해 10월 여성 패션잡지에서 상반신 누드 촬영을 해 논란이 일었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주원은 OBS '이경규의 방과후 학교'에 출연해 "발레 외에 하는 활동들은 모두 발레를 하기 위한 리허설이며, 누드촬영은 발레가 가지고 있는 순수예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또 다른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주원은 이때문에 '개인의 표현 자유를 존중하고 예술 작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과 '발레리나는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팽팽한 반응을 얻었다. 이때문에 국립발레단은 발레단의 사전 승인 없이 외부활동을 했다며 김주원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김주원은 방송에서 발레에 대해 대중들이 막연히 다가가기 어려운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국립발레단 무용수들과 함께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명 '지젤라인', '최고의 상체라인' 이라고 칭송을 받은 김주원은 그 이면에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달리 긴 목과 기형적으로 돌출된 뼈 등 이런 자신의 약점을 고치기 위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아닌 '뼈를 바꾸는 고통'이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날 녹화한 내용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에 걸쳐 매일 저녁 7시 OBS 이경규의 '방과후 학교'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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