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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좌편향 교과서 불매운동”

입력 : 2008-11-16 11:51:33 수정 : 2008-11-16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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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당학교 명단 발표 등 기자회견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등 20여개 보수성향 단체로 구성된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은 ‘좌편향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고교 명단을 발표하고 해당 교과서 불매운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17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성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서는 ‘좌편향 교과서’라고 주장한 후 이를 채택하고 있는 서울지역 120여개 고등학교 명단을 발표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교과서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금성출판사 등 일부 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좌편향 교과서’”라며 “필자들은 검정을 거쳤다는 이유로 교과부 수정안을 거부하고 있지만 현행제도에 따르면 내용에 심각한 잘못이 있을 경우 교과부가 수정하거나 검정취소를 할 수 있다”며 교과부의 직접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교과서 채택은 전적으로 해당 학교 교사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대로 편향적 교과서가 바뀌지 않는다면 교사들이나 학교운영위원들이 직접 나서 문제의 교과서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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