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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최평규 회장, 계열사에 사재 출연

입력 : 2009-04-14 22:19:30 수정 : 2009-04-14 2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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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14억 어학연수 지원비 등으로 내놔 S&T그룹 최평규 회장(사진)이 주식배당금 14억원 전액을 계열사에 출연, 사원 자녀 어학연수와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S&T홀딩스는 최 회장이 계열사 임직원들의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 노력에 동참하고 경기침체 이후 시장 재편기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인재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주식배당금 14억원 전액을 계열사에 출연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연금은 지난 2월24일 S&T홀딩스의 2008년 결산 시 주식 차등배당 결정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에게는 300원을 지급하는 대신 최대주주인 최 회장에게는 절반인 150원만 배당키로 한 주식배당금 총액이다.

이에 따라 그룹 측은 출연금 가운데 2억원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계열사 사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S&T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10억원은 매출이 감소한 S&T대우 등 계열사의 연구개발 역량 유지와 강화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민병오 기자 eagleey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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