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지음/신원문화사/1만원 |
어떤 사람에게는 이혼이 최선이며 해결책인 경우도 있다. 인내하며 참다가 골병만 드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통념의 잣대를 함부로 들이대며 다른 사람의 불행과 행복을 판단하곤 한다. 분명 더 나은 삶을 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건만,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어 그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조차 박탈하고 있는 것이다. 고교 교사이며 이혼 후 싱글맘으로 인생을 새로 깨닫게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에는 불행한 결혼이 있듯 행복한 이혼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예로 들어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리고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확실한 인생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 무개념의 여자들에게 보내는 따끔한 충고, 불륜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의 환상을 깨는 확실한 조언, 남편의 내연녀에게 생활비를 타 쓰는 못난 여자를 향한 질타의 글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삶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녀는 외친다 “여성들이여, 잘못된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고 자신만의 당당한 인생을 찾아가자.”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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