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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등 공기업 9곳 연내 매각

입력 : 2009-08-01 00:04:27 수정 : 2009-08-01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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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주택보증 등 8곳은 내년 이후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연내에 매각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및 산하 5개 자회사는 법령 제·개정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현황 자료에서 민영화 대상 24개 공공기관 가운데 올해 매각이 예정된 9개 기관 중 8곳은 자산평가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자산평가를 완료한 8곳 중 한국자산신탁,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토지신탁 등 4곳은 이미 매각 공고를 냈으며 안산도시개발과 농지개량은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한 상태다. 또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3곳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심사를 받고 있어 올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자산 평가를 마친 한국문화진흥(뉴서울CC)은 8월에, 88관광개발(88컨트리클럽)은 자산 평가를 거쳐 9월에 매각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한전KPS,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기업데이터 등 8개 기관은 2010년 이후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연말까지 자산평가 등 사전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추진 과정에서 조기매각이 가능한 기관은 올해에도 매각하도록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민영화 대상기관 중 산은과 기은, 5개 관련 자회사 등 나머지 7곳의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10월로 예정된 산은의 분할 과정을 지켜본 뒤 정책금융 체계의 안정적 작동 여부 등을 고려해 마련할 계획이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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