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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인한 건강비용 美 연간 1200억弗 발생

입력 : 2009-10-21 23:37:00 수정 : 2009-10-21 2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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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원 보고서 미국에서 석탄과 석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따른 건강 관련 비용이 연간 1200억달러(13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국립과학원(NAS)이 지난 19일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연간 2만명 가까운 사람이 숨지고, 이에 따라 이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미 의회의 의뢰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사람 1인당 가치를 2000년 기준으로 600만달러로 계산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카네기멜론대의 재러드 코혼 총장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부분의 손실은 발전소와 차량에 의해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숨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을 숨지게 하는 대기오염 물질에는 폐를 손상시키는 매연먼지, 스모그를 일으키는 이산화질소, 산성비를 불러오는 이산화황 등이 포함됐다. 화석연료 중 석탄은 ㎾h당 3.2센트의 손실을 초래해 가장 피해가 컸다. 휘발유와 디젤로 인한 환경피해도 마일당 1.2∼1.7센트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원자력의 경우 우라늄의 채굴과 처리 과정에서 환경 비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원전 자체는 상당한 환경비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강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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