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젊은이 사이에 '섹스 팔찌'로 불리는 컬러 팔찌. 아사히신문 제공 |
25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흰색 팔찌는 키스, 검은색 팔찌는 섹스 등 색깔에 따라 그 행위를 승인하는 것이라는 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실제 강간 사건이나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 정부는 컬러 팔찌의 착용을 금지하는 등 ‘팔찌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리콘 재질의 컬러 팔찌는 ‘섹스팔찌(Sex Bracelet)'라고 불리며, 수년 전 미국에서도 문제가 됐었다.
3월 브라질 파라나 주에서는 팔찌를 착용한 소녀가 소년 4명에게 성폭행당하고, 마나우스주에서는 소녀 2명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모두 컬러 팔찌가 확인돼 경찰은 팔찌와 사건이 연관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청중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