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부터 말하겠다. 중앙일보 보도 관련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 당사자인 00대 학생도 중앙일보 기자에게 그런 말 하지 않았다고 이미 언급했다. 저와의 통화에서도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했다. 아나운서 질문과 청와대 방문 기자는 동일인이다. 그 학생은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고 했다. 인생 선배로서 젊은이들에게 건설적 얘기 하려는 좋은 자리였다. 16일 홍대근처 음식점에서 전현희 의원과 보좌관 등 7명이 함께 했다. 저와 전 의원 거의 동일한 시간에 도착했다. 열심히 토론한 학생들 축하하는 식사자리였다. 학생이 아나운서와 기자 중 어느 쪽이 좋냐고 물었고, 아나운서보다 기자가 좋겠다고 했다.
대통령 관련 부분도, 청와대 초청 청년위원회 만찬에 참석했던 대학생에게 참석했던 내용을 물었다. 그런(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은 말한 적 없다고 한다.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을 밝힌다. 중앙일보는 제3자로 들었다는 식으로 허위 보도했다. 중앙일보 에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날 연대 토론팀 학생들에게 저녁 사주자고 했고, 전 의원도 동의했다. 토론회 끝나고 5시 40분쯤 만나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사무실 갔다가 6시40분 쯤 도착했고 전 의원은 45분 도착했다. 자리 시작한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식당은 무척 시끄러웠고 삼겹살에 소주 몇 병 했다. 계산도 반씩 나눠 했다.
청와대, 아나운서 보도 내용은 모두 한 학생과의 대화를 두 사람과 나눈 대화처럼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한 얘기다. 러시아어과 학생이 졸업하면 뭐할지 물었는데 방송국PD라고 했다. 함께 있던 치대생은 해외 로스쿨 졸업 후에 로비스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 여학생이 방송계(진출을) 생각하고 있는데 기자와 아나운서 중 어느 쪽이 낫겠냐고 해서 기자라고 했다. 청와대 만찬 참석한 학생이라고 생각돼 그 얘기를 했다. 그리고는 다른 학생이 테이블로 와서 다른 얘기는 하지 못했다.
심사위원이 모두 외모만 본다는 것은 학생들이 너무 잘생겨서 손해본 것 아니냐고 한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이다. (자리에 함께했던) 학생들과 연락해보니 기자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명예훼손(은 물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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