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원(60)이 금배지를 달았다.
최종원은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최종원은 55.01%(35271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4.98%(28841표)의 한나라당 염동일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최종원 당선자는 29일 오전 CBS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광재 도지사가 당선 되자마자 직무 정지가 되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강원도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유인촌 장관의 문화정책을 계속 비판해 온 것에 대해 "(유 장관과) 마주치길 바란다"며 "저 개인의 울분도 있지만 정말로 같이 지냈던 동료로서 그 애석함은 말도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인촌 장관, 만나면 일단 한 대 맞자"라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모욕했다. 모든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해 보면 '유인촌이 잘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90%는 넘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강원도 태백이 고향인 최종원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식객:김치전쟁', '여름,속삭임'과 드라마 '명가', '대왕세종' 등에 출연했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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