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통큰 치킨'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은 치킨의 적정가격이 '1만원 이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세계일보가 공식홈페이지(www.segye.com)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7일간 '치킨 1마리당 적정가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4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답변자의 70%가 '1만원 이하'에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8000원~1만원'이 치킨 적정 가격이라는 의견이 48.70%(26378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000원 이하'가 26%(14080명), '1만원~1만2000원'이 21.26%(11514명)를 차지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시중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대와 비슷한 1만2000원 이상은 비싸다고 여기고 있다.
'1만2000원~1만5000원'이 적정 가격이라 생각하는 네티즌은 2.81%(1521명), '1만5000원 이상'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1.23%(667명)에 그쳤다.
한편, 지난 15일을 끝으로 판매를 중단한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치킨의 원가 및 적정가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5000원짜리 '통큰치킨'의 등장으로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지나치게 폭리를 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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