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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필리핀서도 방사성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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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29 22:45:06 수정 : 2011-03-29 2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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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방사성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되고 일본산 식품에서도 잇따라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면서 일본발 방사성물질에 대한 공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태국 보건부는 29일 일본에서 수입된 고구마에서 방사성물질이 처음 검출돼 추가 조사 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린 락사나위싯 태국 보건장관은 “일본에서 수입된 고구마에서 방사성물질인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며 “고구마 표본에서 기준치(1㎏당 100 ㏃·베크렐)보다 낮은 1㎏당 15.25㏃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지만 안전을 위해 수입 고구마 전량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일본 항구 도시 요코하마(橫濱)에서 수입한 우동 종이 포장지에서 요오드 131, 세슘 134, 세슘 137이 각각 14.8, 16.7, 18.9㏃씩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검출됐다고 필리핀 원자력연구소 대변인이 이날 AFP통신에 밝혔다.

안두원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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