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나는 해병이다' 92%가 여성독자, 현빈앓이 여전

입력 : 2011-07-27 16:22:13 수정 : 2011-07-27 16:22: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만 이틀간 예약 판매만 100여권, 국방군사 도서에 이례적 관심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의 출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해병이다’(플래닛미디어 펴냄)의 예약 판매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www.yes24.com)의 집계에 따르면 8월 8일 출간을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만 이틀 만에 예약판매로 100여권이 팔리며 사회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21위에 진입했다.

 국방군사 도서로는 이례적인 관심이다. 여기에 정식 판매까지 열흘 이상 남아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배우 현빈에 대한 관심이 예약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스24에 따르면 ‘나는 해병이다’의 전체 구매자 중 92%가 여성이었고, 총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2%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 구매자가 23%, 20대 여성이 13%로 뒤를 이었다.

 김환기의 ‘나는 해병이다’는 지난 봄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맞이한 직후 해병대 입대해 김태평 이병이 된 배우 현빈을 비롯, 미국 시민권을 뒤로 하고 연평도로 온 김홍순 이병 등 여덟 명의 해병 탄생기를 담았다.

 해병대에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 수색대원 등 여덟 명의 신세대 해병의 가입소 기간부터 정식 훈련 6주 과정, 그리고 자대 배치 이후의 생활까지 인터뷰와 생생한 사진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국장, 국방부 멀티미디어 홍보위원이며, 육군 웹진 전속 포토그래퍼인 손민석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도 볼거리다.

 예스24의 김희조 MD는 “발매 시점이 열흘 이상 남아있고, 할인 적용한 가격도 1만6200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임에도 불구 예약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드라마의 팬층과 도서 구매층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군 입대 후 매체에서 볼 수 없게 된 배우 현빈의 군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채연 '여신의 하트'
  • 정채연 '여신의 하트'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