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가수들이 음악으로 교류할 수 있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아시아 6개국의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2011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앞서 14일 오후 6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 클라벨홀에서 지나, 유키스, 퍼퓸, 트리플에이, 고거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먼저 유키스 동호는 “3년 전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나와 신인상을 수상했다. 잊지 못 할 무대다. 올해 또 참석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아시아의 톱가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10회 그리고 100회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최고의 인기 걸그룹 퍼퓸은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지만 오기가 쉽지 않다. 소녀시대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있는데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카라는 우리가 무대에서 한국어로 인사하면 어떻겠냐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대만의 인기가수이자 배우 겸 모델인 하윤동은 “주로 드라마를 통해 팬들과 만났는데 이번에음악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아시아 송 페스티벌’은 수익금 전액이 유니세프에 기부돼 빈곤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이승기, 지나, 미스에이, 비스트, 유키스 등이 출연한다. 또 일본의 퍼퓸, 트리플에이를 비롯해 중국 저우비창, 홍콩 고거기, 대만 하윤동, 태국 타타영 등 국내외 6개국 1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아시아 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축제다. 8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대구시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유니세프가 공동 주최한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사진 =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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