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는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컨설턴트에서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시대 루저들의 삶을 좌절만이 아닌, 치유의 풍경까지 훈훈하게 그렸다.
전씨는 1965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자랐으며, 추계예대를 거쳐 1997년부터 ‘머나먼 쏭바강’과 ‘왕룽일가’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박영한(1947∼2006)씨에게서 7년여간 문학수업을 받았다.
아내는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최민경씨다.
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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