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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첫 피해 평균 연령은 11세

입력 : 2012-02-23 19:32:23 수정 : 2012-02-23 1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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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비해 1.5세 어려져…유해매체 이용률도 증가 스마트폰 보급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성인매체에 접촉하는 청소년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교폭력에 처음 노출되는 아이들의 나이가 11.4세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전국 중고생 1만5954명(남학생 51.4%, 여학생 48.6%)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에서 청소년의 휴대전화를 통한 성인매체 접촉률이 2010년 7.5%에서 지난해 12.3%로 4.8%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해매체물(성인용 간행물, 온라인 음란물, 19세 이상 TV프로그램 등)과 게임을 비교했을 때 게임을 처음 접하는 나이는 어리고 이용 빈도는 훨씬 높았다. 유해 매체물을 처음 접하는 시기로 ‘중학교 1학년’ 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사행성 게임과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가 각각 28.7%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에 노출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처음 당한 때의 평균 연령이 11.4세였다. 이는 전년의 12.9세에 비해 1.5세 낮아진 것이다. 2009년엔 13세였다.

학교폭력이 주로 이뤄지는 장소는 교실이 38.3%로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학교 동료 또는 선후배’라는 답변이 42.2%로 가장 많았고 ‘다른 학교 동료·선후배’가 6.1%를 차지했다. 폭력을 당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음’이라는 응답은 32.5%로 가장 많았고 ‘친구에게 알림’ 26.1%, ‘가족에게 알림’ 21.1%, ‘선생님께 알림’ 19.3% 순이었다.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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