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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에 피해자 사체 자른 이유 묻자…"글쎄"

입력 : 2012-06-02 10:26:59 수정 : 2012-06-02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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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42)이 피해 여성이 112 신고 전화를 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해 의문이 불거지고 있다.

오원춘은 이날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의 피고인 증인심문에서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피해자가 112에 신고한 사실을 몰랐고 피해자 휴대전화의 배터리를 분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건 당시 112 신고 중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가 먼저 끊겼다”는 경찰 발표와 엇갈린 진술로 의문을 낳고 있다. 또한 오원춘은 피해자의 사체를 358점으로 훼손한 것에 대해 “당시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원춘은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28세 여성 A씨에게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끌고 가 감금했다. A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오원춘은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오원춘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의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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