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을 넣은 핫팩을 사용하다 크게 화상을 입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 20대 여성은 핫팩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라 사고를 당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야즈민 하디(27)는 지난 7월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핫팩을 사용하다 허벅지와 아랫배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그는 핫팩에 끓는 물을 가득 채운 후 커버를 씌워 배에 대고 소파에 누웠다.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불과 몇 분 후 였다. 갑자기 핫팩속 뜨거운 물이 몸 위로 쏟아진 것.
엄청난 뜨거움을 느낀 그는 즉시 옷을 벗고 욕실로 가 찬 물로 30분 간 샤워를 했다. 하지만 화끈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다. 수압 때문에 피부는 벗겨져 나갔다. 보통 가정에서 물을 팔팔 끓일 경우 물의 온도는 100℃다.
병원을 찾은 그는 2주간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평생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본인 실수로 뚜껑을 제대로 닫지않아 사고가 난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핫팩을 유심히 살펴보니 찢어진 자국이 있었던 것.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며 고무가 마모되고 질이 떨어져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2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핫팩은 추운 계절이나 생리통을 완화하려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 보통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핫팩을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안전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또 사용 전 균열이나 변색, 구멍 등 파손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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