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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덕에… 아르빌신공항 급성장

입력 : 2012-09-02 23:08:18 수정 : 2012-09-02 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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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년간 컨설팅 계약
개항 2년만에 여객수 2배로
인천국제공항이 첫 해외공항 운영 컨설팅을 수출한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사진)이 1일 개항 2주년을 맞았다.

2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은 이라크 북쪽 쿠르드 자치지역의 관문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09년 2월 쿠르드 자치정부 및 아르빌 국제공항 당국과 5년간 3150만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뒤 전반적인 공항 운영 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2010년 9월 개항했다.

개항 2년의 아르빌 공항이 거둔 성적은 놀랍다. 개항 초 대비 여객 131%, 화물 수송량 124%가 증가했고, 취항 항공사가 17개사에서 25개사로 늘었다. 취항노선도 17개에서 29개 노선으로 70.6% 증가했다.

일평균 운항 횟수는 25%(21편→26편), 일평균 여객수는 131%(1345명→3111명), 일평균 화물 운송량은 124% 증가(30t→66t)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아르빌공항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7연패에 빛나는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처음으로 수출한 공항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항 2년 만에 큰 운영성과를 달성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르빌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2호인 이라크 도훅 신공항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공항 사업을 신호탄으로 러시아, 필리핀, 네팔,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사업 시장을 개척하고, 컨설팅뿐만 아니라 지분인수, 합작회사 설립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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