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비타민 D2 증진기를 발명한 박상돈 천안시농업기술센터도시농업팀장이 장치에서 버섯을 가공하고 있다.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버섯의 비타민D2 함량을 증대시키는 자외선 조사장치 및 이를 이용한 버섯의 제조방법’에 대한 직무발명 특허(특허 제10-1171465호)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비타민 D2 증진기를 발명한 박상돈 도시농업팀장은 다른 식물성 식품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에고스테롤(ergosterol)성분이 발명품의 자외선 조사(照射)에 의해 비타민 D2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식품분석센터의 분석결과 발명품 안에서 5분만 빛을 쬐이면 표고버섯은 비타민 D2 성분이 일반표고버섯의 179배, 느타리버섯은 58배, 새송이버섯은 57배, 머쉬마루버섯은 463배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닐 포장하여 출하되는 상태로 비타민D2 증진기에 3분만 있어도 표고는 120배, 새송이는 23배, 머쉬마루는 184배가 증가되어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명은 비타민D가 부족하며 특히 20대 이하에서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의 성장에 결함이 생겨 척추나 다리의 변형을 일으키는 구루병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2 증진기는 2005년 버섯 수출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2010년 2월 3일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하여 2012년 7월 28일 특허(발명자:천안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 박상돈)를 취득했다.
앞으로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비타민 D2 버섯 안정생산은 물론 버섯 분말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행사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농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버섯비타민D2 증진기를 거친 생버섯은 일반 버섯보다 20%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천안버섯농촌지도자회영농조합(041-523-1140, 011-772-4402)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