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50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2동 부산고용센터 앞 길가에 세워둔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던 중 바로 옆을 지나던 SM5 승용차(운전자 최모·50·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씨의 아우디 차량과 SM5 승용차 앞부분이 찌그러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8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고씨가 술을 마시고 갓길에서 차를 대놓고 쉬다가 다시 운전을 하려는 과정에서 옆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고씨를 불러 음주운전을 한 거리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정치처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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