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은 살아 있다!(다이애나 허츠 애스턴 글, 실비아 롱 그림, 윤소영 옮김, 현암사, 1만2000원)=암석이 만들어지고 순환되기까지의 과정과 암석의 다양한 종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옛날 사람들은 깨지는 성질이 있는 석영이나 흑요석으로 화살촉·도끼·망치 등을 만들고, 표면이 거친 화강암이나 사암으로 절구와 절굿공이를 만들어 곡식을 빻아 음식을 해먹었다. 초등 4학년 과학 교과과정을 배우기 전 암석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말더듬이와 마법(한박순우 지음, 바람과아이들, 8500원)=‘은행나무 공부방’이라는 비영리 공부방을 배경으로 다양한 나이의 아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운 연작동화집. 대부분의 공부방이 그렇듯 아주 어린 아이부터 한글교실에 다니는 아주머니들,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까지 모여 지내고 있어 이곳의 아이들에게는 또래 문화를 넘어선 새로운 인간관계가 펼쳐진다.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아니라도 아이들을 안아줄 수 있는 공간이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준다.
■어리바리 지수, 12살에 의사 되다(신영란 글, 배종속 그림, 주니어김영사, 1만원)=‘직업체험동화’ 시리즈 5권째로 ‘제2의 슈바이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의료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열정과 감동, 직업 정보까지 들려주는 동화다. 환자를 치료하는 영태 아저씨의 모습에 반한 지수는 그네에 앉아 자신도 의사가 돼 영태 아저씨와 일하는 상상에 빠진다. 지수는 마법의 그네를 타고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 한의사 등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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