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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입점 한 달…‘메세나폴리스’ 상권 “살아있네~!”

입력 : 2013-04-17 11:34:53 수정 : 2013-04-17 1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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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픈 한달, 메세나폴리스 상권 활기로 임대 시장도 ‘好好’…하루 집객 1만명 이상 방문, 메세나폴리스 쇼핑몰 활성화 기대

메세나 전경. GS건설 제공

대형마트의 규제를 기본으로 하는 유통업법의 개정과 지역 소상공인의 반대로 인해 장기간 오픈이 지연됐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내 ‘홈플러스 합정점’이 지난 달 오픈 이후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지난 2월 홈플러스와 서울 망원동, 합정동 상인연합회가 오픈 협상을 극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당초 오픈 예정일인 지난해 8월보다 약 7개월이 지연된 지난달 14일 문을 연 바 있다.

현재 총면적 4만176㎡ 규모의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무인양품 등 국내외 유수의SPA 브랜드와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다양한 F&B 시설이 입점해 영업중으로 홈플러스 입점과 더불어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건설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 분양 관계자는 “그간 롯데시네마(영화관), 인터파크 씨어터(공연장) 등과 함께 키 앵커 테넌트 역할을 해야 할 홈플러스의 오픈 지연으로, 상업시설 전체의 활성화와 임차인 영업 매출에 타격이 있었으나, 오픈 한 달이 되가는 지금은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며 “홈플러스 오픈 이후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 브랜드의 영업매출액이 10~20% 가량 늘었고, 후면부 매장 임대 문의도 부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은 그동안 집객을 위해 공용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쇼핑몰 본연의 역할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메세나폴리스는 분양형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자에게 임차권을 위임받아 MD(임차인 구성)를 통제해 해외 SPA 브랜드 등을 입점시킨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사업초기부터 예정됐던 지하층 할인마트의 입점이 늦어지면서 상권 활성화도 함께 지연돼 왔는데 대형마트 입점으로 외부고객 방문이 늘고 오피스동 입주도 80%가량 진행돼 약 2000명 이상의 고정 상주 인구가 발생해 전망이 더욱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주변 부동산 및 상업시설 관계자들은 홈플러스 오픈으로 늘어난 외부 고객 유입이 향후 어느 정도 메세나폴리스 쇼핑몰로 유입돼 매출향상에 기여할지 그 행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연 대형마트는 마포구 인근 주민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홈플러스 합정점을 찾은 한 주부는 “인근에 살고 있어, 도보로 찾아왔다. 그동안 오픈한다고 말만 많았는데, 이렇게 오픈하게 돼 편해진 것 같다. 지역 상인과도 합의가 잘 됐다고 하니, 지역 경제에 도움도 많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 합정점 오픈은 대형마트와 지역상인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상생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 홈플러스 측은 마트 오픈 후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방문, 현재까지 총 30만여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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