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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친, 변사체 발견…경찰, 사인 규명 중

입력 : 2013-05-23 13:43:55 수정 : 2013-05-23 1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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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엔 ‘빚·남친과 갈등’ 적어
가수 손호영(33·사진)씨 소유의 승용차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사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여성은 손씨와 최근까지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9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씨의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서 A(3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차량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불법 주차돼 있었으며, 견인업체 직원이 이날 차량을 견인한 후 차주 연락처를 찾기 위해 내부를 들여다보다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 3개와 이를 태운 화로, 빈 수면제 통 1개,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빚 등 경제적인 문제, 손씨와의 갈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손씨의 매니저와 유가족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21일 오후에는 손씨가 경찰에 출석해 A씨와의 관계 등을 진술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 의뢰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오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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