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북 김천 32.4도, 안동 32.1도, 구미 31.3도, 대전 31.7도, 충남 천안 31.3도, 광주 32.1도, 전남 곡성 32.5도, 구례 32.3도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안지역인 부산과 포항 등지는 평년보다 2~3도 기온이 높았으나 내륙지역 수준으로 수온주가 오르지는 않았다.
때이른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등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물놀이를 하거나 백사장에서 조개를 주우며 하루를 보냈다.
또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주변이나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에는 산행을 하거나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심과 가까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음악분수대나 대구스타디움 수변시설 주변 등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의 행락객이 몰렸다.
제주도 사려니숲길 등 유원지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협재해수욕장이나 함덕해수욕장 등지에는 때이른 해수욕객들이 보이기도 했다.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으로 붐볐고, 일부는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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