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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사칭 배우지망생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청구

입력 : 2013-11-19 15:09:08 수정 : 2013-11-19 1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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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안영규)는 방송 중인 드라마 PD를 사칭해 출연을 미끼로 여배우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김모씨(38)를 구속기소하고 성충동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18일 "방송국 PD인데 드라마 배우 캐스팅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연락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북구 카페에서 A씨(22·여)를 만나 드라마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술을 마시게 해 만취한 A씨를 인근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가 갖고 있던 수첩에는 60여명 여성 이름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고 피해자들에게는 휴대폰이 아닌 공중전화로만 연락하는 등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4차례 처벌받아 누범기간 중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공주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병적 도박처럼 행위 충동의 측면이 있어 성중독 진단도 가능하며 습관 및 충동 조절장애로 행위통제력이 저하된 성적이상 습벽자"라는 감정결과를 받았다.

검찰은 김씨가 아나운서 지망 여대생을 상대로 추가로 저지른 범행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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