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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사형 공개 이틀만에 '포상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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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14 21:04:26 수정 : 2013-12-14 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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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사형 사실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경제건설에서 공로를 세운 군인과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표창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한 주민과 군인들을 표창했으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경제건설에서 공로가 있는 간부와 군인들에게 '김정일훈장', '노력영웅', '김정일상' 등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밝힌 각종 표창과 명예칭호 수상자는 모두 159명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건설부문일꾼대강습 참석자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상 잔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로 북한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장성택에 대한 사형으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다잡고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김정일훈장은 김정관·서재국 군 장성, 노력영웅은 채건 등 16명, 김정일상은 리풍순·박민열에게 수여됐다.

김일성 주석의 이름을 새긴 시계 표창은 마식령스키장 건설에 동원된 군 장성 박영수 등 22명에게 돌아갔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명의의 표창장은 김광진 등 13명,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의의 표창장은 손승일 등 14명이 받았다.

또 리청철 등 9명은 '김일성청년영예상', 홍현일 등 6명은 '김정일청년영예상'을 받았으며 국기훈장 제1급도 91명에게 수여됐다.

리종과는 '인민과학자', 신봉화는 '인민예술가', 윤원철 등 3명은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으며 각 분야의 공로자 70명은 공훈칭호를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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