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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4만弗·통일시대 앞당기자”

입력 : 2014-01-03 19:22:43 수정 : 2014-01-04 0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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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신년인사회서 주문
6일 취임 첫 내외신 기자회견
靑에 간 김한길 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지난해 5월 당대표 당선 후 처음 청와대를 방문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대타협위원회 구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운영의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정부와 사회는 안정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정운영은 2인3각, 3인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정운영 주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계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선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다. 이 소중한 해에 우리는 불안과 분단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해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상처받고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민생이 고단했다”며 “지난 대선과 관련된 의혹들은 모두 특검에 맡겨 정리하고 경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와 같은 협의체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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