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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본 이병완 "시대가 노무현을 부활시키고 있어"

입력 : 2014-01-04 20:12:23 수정 : 2014-01-04 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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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인 '변호인'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우리의 마음 속에만 있고 세상에 안 나타나는 세상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시대와 역사가 노 전 대통령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에서 '남의 나라에서 사는 법'이란 주제로 열린 명계남씨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의 강연 시작에 앞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언급한 듯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영화 '변호인'을 보면 대통령께서 말릴 수 없는 격정적인 분이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세상을 바꾸는 게 어려워보이지만 영화를 보면 한 사람, 한 인간의 분노와 격정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과 올 해 어려운 과정에서도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 열정 덕분에 재단 후원 회원들이 4만명을 넘었고 꾸준히 후원해주고 계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끝까지 오래 살아서 사람사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가자"고 말했다.

'변호인'은 제5공화국 초기인 1981년 9월 부산에서 일어난 '부림사건'의 재판 과정을 다룬 영화로, 세금 전문 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변호인'은 4일 오전 8시 기준 누적관객수 700만435명을 기록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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