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2일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를 분석한 결과 두 기체가 연관성이 있고 동일하게 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개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락 무인기에는) 북한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정도의 잔여 연료가 남아 있었다. (무인기) 회수 방법은 십자형 낙하산으로, 이것은 군에서 사용하지 민간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북한군 비행체로 추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파주 추락 무인기에는 엔진 배터리 뒷면에 ‘기용날자’와 ‘사용중지 날자’라는 북한식 표현이 2곳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에서는 우리말 ‘날짜’를 ‘날자’로 표기한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김선영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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