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수능과목 포함 시사 내년부터 중학생은 소프트웨어(SW) 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초등학생은 2017년, 고등학생은 2018년부터 SW를 정식 교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는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SW 중심사회 실현전략 보고회’에서 SW 진흥책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4년을 SW 중심사회 원년으로 선포하고 SW 조기 교육을 위한 초·중·고교 SW교육 활성화(교육부), SW 융합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산업부), 불법복제 축소 등 SW 저작권 보호(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복합정책을 추진한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학입시에 자꾸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것도 중요한 얘기지만 입시와 연계가 안 되면 잘 배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을 절대평가를 하든지 해서 어떻게든지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게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향후 수능에 SW 과목을 포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상훈·나기천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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