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카카오페이’ 출시 카카오는 LG CNS와 협력해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5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4.6.5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우선 적용됐고, 애플의 운영체제 IOS 버전에서는 내달 이후 제공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먼저 적용된다. 다만 30만원 이상 결제할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되고, 연내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 가능하게 개선된다. 결제범위도 모바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가입 시 미리 등록한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만큼 기존 모바일 결제의 복잡한 가입·결제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에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일단 BC카드(몇몇 카드 제외), BC제휴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이다. 또 5대 홈쇼핑 채널을 포함해 홈플러스, 롯데닷컴,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 민족’ 등이 도입하기로 해 이르면 내달부터 해당 모바일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김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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