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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뚜렛병협회, 틱장애·뚜렛병 주제 강연회

입력 : 2014-09-10 13:33:23 수정 : 2014-09-10 13: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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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활용해 ‘틱’ 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09년 1만6000명에서 2013년 1만7000명으로 약 1000명(7.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 장애의 연평균 증가율은 1.9%이며,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10대 구간이 45.3%로 가장 높았다. 전체 진료 인원의 82.5%를 20대 미만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젊은’ 질병이다.

한국뚜렛병협회(KoTSA)는 13일 오전 11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뚜렛 환우들, 성장 후’라는 주제로 틱 장애와 뚜렛병에 관한 건강 강좌를 연다. KoTSA는 만성 틱과 뚜렛증후군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200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틱, 뚜렛병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출판·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송동호(사진)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송 교수는 “자녀의 틱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부모와 성인 환자, 관계자들이 만나 함께 길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떻게 하는 것이 틱, 뚜렛을 가진 아이를 잘 키워내는 것인지, 미래를 위해 부모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등 질문에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틱과 뚜렛은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여겨져 환자와 가족이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무영 상근심사위원은 “틱 장애는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이라며 “증상이 있는 아이를 심하게 지적해 강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긍정적이며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참가 신청은 이메일(ko-tsa@hanmail.net)로 가능하다. 강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ots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28-1074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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