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조사사갱 기공식 한일터널 대마도 조사사갱(調査斜坑) 기공식이 11일 일본 대마도 아레(阿連) 조사사갱 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국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터널은 베링해협터널과 함께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국제평화고속도로망’(일명 피스로드) 건설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마도 조사사갱은 일본 규슈 사가현 가라쓰 조사사갱(540m)에 이은 두 번째 굴착 작업이다. 특히 내년이 한·일 수교 50주년이어서 양국 관계에도 진일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마도 아레 ‘한일터널 대마도 조사사갱’ 입구에서 11일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기공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날 기공식 인사말에서 도쿠노 에이지 이사장은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평화사상, 국제축복결혼, 도로망 연계 등 3가지 관점에서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한일터널은 도로를 통한 세계평화를 구현하는 방안으로, 이번 대마도 기공식을 통해 한·일 양국이 먼저 평화를 실천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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