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래갯골’ |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인천남동소래아트홀을 찾은 서경아(67)씨가 연신 사진에 대한 감정을 쏟아낸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해 세계일보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인천시 등의 후원으로 최병관 사진작가를 초청해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이란 주제로 환경사진전을 열고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공식 문화행사인 이 환경사진전은 모두 55점의 작품이 매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작품 ‘강화도’ |
작품 ‘영흥도’ |
사진전 팸플릿에 쓰인 작가의 말이다.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 ‘숨겨 놓은 풍경’, ‘갯벌 위 송도와 인천대교’, ‘사람과 갯벌의 공존’이라는 네 가지 섹션으로 선보이는 사진전엔 자연의 신비에 이끌려 25년 동안 인천 갯벌을 카메라에 담아온 열정과 노력의 결정체들이 은은한 조명 아래 걸려 있다. 수많은 생명들이 저마다 갖는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고향의 들판에 있는 작은 집을 20년 동안 찾아 찍었는데, 단 2점을 건진 경험도 있어요. 사진은 하면 할수록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작품 ‘영종도’ |
작품 ‘송도’ |
“올해 초부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어요. 필름 카메라를 떠나보내고 디지털로 사진을 찍는 데도 또 적응이 되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 환경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천의 갯벌이 담긴 사진들을 살펴보고 있다. |
23일 인천남동소래아트홀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 환경사진전 축하리셉션에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왼쪽 네번째부터), 최병관 작가,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 등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인천=남정탁 기자 |
환경사진전은 오는 10월5일까지 열린다. 인천아시안게임을 보러 가는 길에 소래포구에서 멀지 않은 남동소래아트홀에 들러 가슴 따뜻한 사진들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일 듯하다.
허정호 기자 hoya@segye.com, 사진 제공 최병관 작가
★ 세계일보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문화행사 '갯벌이 신비로운 인천' 환경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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