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휘발유 1리터로 100km를 달리는 차를 선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이오랩(EOLAB)은 전기모터와 엔진의 결합으로 뛰어난 연비를 선보였다.
2일(현지시간) 르노는 파리모터쇼에서 ‘1리터카’ 이오랩을 공개했다. 1리터카는 연료 1리터를 이용해 100km의 거리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다. 폴크스바겐이 XL1으로 시작한 컨셉트이며 르노는 소형차 클리오를 바탕으로 무게를 줄이고 엔진을 개선해 1리터카를 만들었다.
르노의 이오랩은 공기저항계수 0.235cd를 기록해 같은 플랫폼의 클리오보다 약 30% 개선됐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3기통 1리터 가솔린 엔진과 50kW의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했다. 전기 모터에는 3단 무단자동변속기를 조합했고 6.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사용했다.
이오랩은 전기모터로 시속 60km/h까지 가속하며 주행상황에 따라 가솔린 엔진이 개입한다. 이오랩의 가장 큰 특징은 무게를 줄인 것. 같은 플랫폼의 클리오 보다 400kg가까이 가벼우며 가벼운 하이브리드 자동차 도요타 프리우스C에 비해서도 1140kg으로 가볍다.
파리=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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