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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충격의 결말로 종영

입력 : 2014-12-13 23:59:45 수정 : 2014-12-13 2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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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은 진짜 '나쁜 녀석들'을 잡으며 통쾌한 반전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숨겨졌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면서 의문이 풀렸다. '나쁜 녀석들' '미친 개'로 불렸던 오구탁, 박웅철, 정태수, 이정문에 대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사이코패스로 의심받았던 이정문(박해진 분)은 사실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살인범으로 몰린 희생양이었고, 오구탁(김상중 분), 박웅철(마동석 분), 정태수(조동혁 분)는 놀아난 말이었다. 모두 오재원이 계략에 움직인 것.

오구탁의 계략에 놀아났다고 생각한 정태수와 이정문이 큰 형님 이두광(박정학 분)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한 박웅철은 분노가 폭발해 오구탁과 이정문을 죽이려했다. 하지만 그 시간 남구현(강신일 분) 청장이 살해됐고 그 범인은 오재원(김태훈 분)이었다.

오재원도 연쇄살인범에게 아내를 잃은 슬픔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어긋난 정의감을 갖게 됐다. 사회의 법이 정의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신이 직접 범죄자를 처단했고, 그 과정에서 이정문이 희생양으로 지목됐다.

오재원에게 놀아난 '나쁜 녀석들'은 반격을 노렸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오재원과 공범인 정신과의사 김동호(남성진 분)를 납치한 '나쁜 녀석들'은 그에게 진실을 알게됐다. 모든 것은 이정문을 살인범으로 만들기 위한 계략이었다.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이정문은 동요하는 '나쁜 녀석들'과는 달리 사이코패스답게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했다. '나쁜 녀석들'은 오재원과 하수인들을 유인했다. 오재원이 공권력을 쉽게 움직이지 못할거라는 것을 간파한 '나쁜 녀석들'은 김동호를 미끼로 오재원을 유인했다.

박웅철과 정태수가 하수인들을 처리하는 동안 오구탁과 이정문은 오재원을 함정에 빠뜨리며 그를 응징했다. 이정문은 분노가 폭발한 오구탁을 진정시키며 오재원이 유미영(강예원 분)에게 체포되도록 만들었다.

사건이 해결되고 유미영은 오구탁에게 피하라고 했지만, 오구탁은 "사람으로 살다가 죽고 싶다"며 처벌을 받아들였다. '나쁜 녀석들'은 진짜 '나쁜 녀석들'을 응징하고, 자신의 죄값을 치르기로 했다.

사건경과보고를 하던 유미영은 신임 청장에게 "연쇄 살인 속에 또다른 연쇄 살인이 있다"며 '나쁜 녀석들'의 재등장을 예고했다.

'나쁜 녀석들'은 법이 아닌폭력으로 범죄를 처단한다는 스토리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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