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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이사건, A군 2살아기 던지고 미소…상윤母 "깨진 아이 머리 붙잡고" 눈물

입력 : 2015-02-06 22:17:29 수정 : 2015-02-06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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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이사건, A군 2살아기 던지고 미소…상윤母 "깨진 아이 머리 붙잡고" 눈물

상윤이사건이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재조명됐다.

2월 6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발생한 영아 투기 사망사건에 대한 내용이 그려졌다.

부산의 한 사회복지관에서는 19세 발달장애가 있는 A군이 약 10M의 3층 건물 위에서 두 살 영아 상윤이를 던져 사망에 이르게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목격한 상윤이의 엄마는 A군이 자신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집어 던졌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상윤의 엄마는 "깨진 아이의 머리를 붙잡고 피를 닦아주는 것 밖에 없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상윤이의 죽음에 A군의 가족은 물론, 사회복지관에서는 책임이 없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A군의 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되려 "(동생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구치소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건 당일 CCTV에는 복지관 문 고리를 잡고 놀고 있는 상윤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상윤이의 옆으로 A군이 다가와 손을 잡고 복도를 걸었다.

곧이어 다급하게 복도를 달려 아이를 쫓아가는 상윤이 엄마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증언에 따르면, A군이 아이를 두 손으로 든 채 난간 밖으로 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상윤이 엄마의 만류에도 A군은 아이를 집어 던졌으며, A군은 당시 상윤이의 엄마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당시, 장애 1급으로 보호자가 함께 했어야 할 A군의 옆에는 아무도 없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윤이 엄마는 관리가 소홀한 복지관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지만, 복지관은 건물은 안전규정에 적합하다며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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