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지난달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11.1%를 기록했는데, 이는 IMF 이후 사상 최악이고 잠재적 실업자를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그 두배인 22.8%”라며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현실을 만들어놓고도 박근혜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유사 이래 최고의 스펙을 쌓아도 비정규직, 알바 말고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청년들의 암담한 현실이야말로 경제정책의 실패를 낳은 참담한 결과”라고 성토했다. 문 대표는 또 “우리 청년들에게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 박근혜정부는 일자리정책, 청년고용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고 원점에서 정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청와대 3자 회동에서 문 대표는 “우리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라고 진단한 바 있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다음날인 1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성과를 제시해 문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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