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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다투던' 소년, 동생에 총격 후 자살

입력 : 2015-03-27 11:12:57 수정 : 2015-03-27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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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중 음식 갖고 동생과 다투던 형이 총을 쏴 동생이 숨지고 또 다른 형제가 다치는 충격적인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저녁을 먹던 13살 소년이 6살 동생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하루 앞선 25일 오후 6시30분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당시 집에는 각각 16살, 13살, 6살 난 세 형제가 저녁을 먹고 있었으며, 이중 음식을 갖고 6살 동생과 다투던 13살 소년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총을 쏜 13살 소년은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살 소년은 동생의 총에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상태다.

이들에게는 18살 형이 있지만 사건 발생 당시 집에 없었으며, 아이들의 엄마도 퇴근하기 전이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충격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소년이 어떻게 해서 총기를 소지하게 되었는지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격 사건에 휘말린 소년들의 나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며 “6살 소년은 음식 때문에 싸우다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총기소지법을 엄격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ABC 뉴스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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