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센터는 KT와 경기도가 정보기술(IT)과 문화·금융·건강 등을 융합한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세웠다.
10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센터 관계자가 사물인터넷(IoT) 랩에 전시된 IoT탐사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
입주 기업들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사무실 등을 지원받는다. 센터에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게임소프트웨어 랩,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 등이 마련됐다. 입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예약을 통해 IoT 기술 서비스 테스트 등을 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업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률과 특허 상담 등이 가능한 ’지원존’도 설치됐다. 센터 내에서 아이디어를 짠 뒤 기술을 테스트하고 상용화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쇼베의 정민채 대표는 “그동안 경쟁력은 자신 있었지만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 등이 부족해 고민이었다”며 “센터에서 비용 부분과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을 해줘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임덕래 센터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IT 분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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