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현중 측 "지난해 최씨에게 폭행·유산 합의금 6억 줬다"

입력 : 2015-05-11 13:09:48 수정 : 2015-05-11 13:29: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수 김현중(29) 측이 지난해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최 씨는 11일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을 통해 지난해 6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달 초 그를 상대로 16억 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김현중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측은 "최 씨의 유산 주장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6억 원의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당시 최 씨가 김현중을 '임신부를 폭행해 유산시킨 폭력범'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해 김현중이 겁을 먹고 6억 원을 건넸다고 청파 측은 전했다. 당시 최 씨는 합의금을 받은 뒤 김현중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또한 김현중 측은 최 씨의 임신, 유산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서로 문자메시지만 주고 받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청파는 "만약 최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갈이고, 사실이라 해도 이미 합의를 마무리한 사건을 발설한 명예훼손이 된다.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타임' 보도한 문자메시지 내용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16일 최 씨는 문자로 김현중에게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 가게?"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는 최 씨 반응에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중의 최 씨를 폭행한 후인 5월30일 최 씨가 사진을 보내자 김현중은 "제일 네가 바라는 게 뭐야? 그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 거? 내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못 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라고 했고, 최 씨는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봤다. 나도. 배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 됐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12일 육군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